한미 통화스와프 87억달러 시중에 풀린다

강혜영 / 2020-03-31 16:13:04
입찰한도 120억달러에 미달해 전액 낙찰…내달 2일 시중 공급
한은 "향후 외화자금사정 등 감안해 추가 입찰 실시할 계획"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가운데 87억 달러가 다음 달 2일 시중에 공급된다.

▲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은 31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참여 금융기관들이 총 87억2000만 달러를 응찰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모 한도액인 120억 달러에 미달하는 규모여서 응찰된 87억2000만 달러는 전액 낙찰됐다. 입찰예정액은 7일물 20억 달러, 84일물 100억 달러였으나 실제 응찰 규모는 7일물이 8억 달러, 84일물이 79억2000만 달러에 그쳤다.

84일물에는 16곳, 7일물에는 4곳이 응찰했으며, 평균 낙찰금리는 0.9080%(84일물), 0.5173%(7일물)였다.

이날 낙찰된 달러는 내달 2일 시중에 공급된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 소식에 시중의 달러 유동성 우려가 진정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223.0원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7.0원 내린 1217.4원으로 마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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