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정치적 책임 떠넘기는 저열한 술수" 민생당과 정의당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연합정당 창당 참여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한 데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 서면브리핑에서 "특권, 반칙과 꼼수에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 이제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께서 미래통합당, '도로 새누리당'의 반칙인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에 불안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특권과 반칙, 꼼수 전문의 수구 세력을 막는 길은 우회로나 갓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쟁에서 누군가 반칙을 쓴다고 같은 반칙으로 대응한다면 둘 모두는 같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총선의 심판은 국민이다. 단언컨대 그 심판은 불공정하거나 부패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도 이날 상무위에서 "민주당의 비례정당 창당을 두고 통합당이 비난을 하고 나섰다"면서 "민주당에 묻고 싶다. 솔직히 통합당이 (민주당을 비판하며) 한 말이 틀린 게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내로남불 정치를 그만두고 비례정당 추진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이 있어야 할 곳은 비례정당 논란의 장이 아니라 코로나 민생 국민 삶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낯부끄럽지 않느냐. 창피라는 것을 모르냐"며 "위헌·위장정당의 원흉인 통합당이 자기 얼굴에 침 뱉기를 계속할 것이라면 말리지는 않겠다"고 꼬집었다.
정의당은 전날에도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꿋꿋이 가겠다"는 내용의 특별결의문을 발표하며 선을 그었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한다는데, 정치적 책임을 당원에게 떠넘기는 저열한 술수"라고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비례연합 정당 참여는 결국 민주당과 통합당이 기득권 거대 양당제에 공생하고 있는 관계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며 "한국 정치를 좀 먹고 있는 기생충,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 국민이 거대 양당의 구태 후진 정치를 감내해야 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헌, 위법, 반민주적 위성정당을 민생당이 반드시 박멸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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