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경기 및 부산·경남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 양산을과 산청·함양·거창·함평군에 각각 공천을 신청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는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미래통합당은 두 사람을 다른 지역에도 공천할 계획이 없다고 이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컷오프 이유에 대해 "짐작하는 대로일 것"이라며 "공관위원들이 그동안 일관된 방향과 방침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다른 선거구에도 차출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면 된다"며 "뒷문을 열어둔 건 아니다"고 단언했다.
홍 전 대표는 컷오프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흘 전 김형오 공관위원장께서 직접 전화를 해서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을 하면 컷오프 하지 않고 경선을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허허 참"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 전 대표는 그동안 컷오프할 경우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국회부의장 출신의 5선 이주영 의원을 비롯해 4선 김재경 의원, 재선 김한표 의원 등 부산·경남 지역구 현역 의원 3명도 컷오프를 당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6선 이인제 전 의원이 컷오프되고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두 곳 지역구에 전략공천이 실시됐다.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부산 진구갑에 전략공천됐다.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당한 3선 이혜훈 의원은 동대문을에서 민영삼 정치평론가, 강명구 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와 경선한다.
현역 중 유의동(재선·경기 평택을), 조경태(4선·부산 사하을), 장제원(재선·부산 사상), 박완수(초선·경남 창원 의창), 정점식(초선·경남 통영·고성), 윤영석(재선·경남 양산갑) 의원은 단수추천을 받았다.
하태경(재선·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조전혁 전 의원과 경선한다. 박맹우(재선·울산 남구을) 의원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경선한다. 홍 전 대표의 측근인 윤한홍(초선·경남 창원 마산회원) 의원은 안홍준 전 의원, 조청래 당 대표 상근특보와 경선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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