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박근혜, 탄핵 대통령이 '옥중정치'로 선거 개입"

장기현 / 2020-03-05 10:09:17
"통합당, '도로 새누리당'으로 회귀…국민 준엄히 심판"
"추경, 민생 돌보는 데 쓰일 것…국제사회 노력과 부합"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옥중 서신과 관련해 "국민에게 탄핵당한 대통령이 옥중정치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태는 묵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는 최악의 정치 재개 선언으로, 국정농단을 반성하기는커녕 다시 국민 분열의 정치 선동에 나서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우리 가슴을 울린다. 총선 승리로 부응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해 "통합당이 명실상부하게 다시 '도로 새누리당'이 됐다는 것을 알리는 정치선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시절로 되돌아가자는 주장에 동의할 사람은 극히 일부"라며 "통합당은 보수의 변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의 기대를 외면하고 결국 과거 회귀를 선택했다.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선 "음압병실과 음압구급차 확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지원, 마스크 공급 확대가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며 "피해 입은 민생 돌보는 데도 쓰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는 코로나 사태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추경은 이런 국제사회 노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코로나 전개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이 필요하면 과감한 정책을 펴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원내대표는 4·15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여야 합의가 늦어진 것에 대해 송구하다"면서 "선거구 획정위는 공직선거법과 국회 합의에 기초해 시급히 획정안을 다시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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