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朴 옥중서신에 "총선 40일 앞두고 천금같은 말씀"

남궁소정 / 2020-03-05 09:27:54
"'정권 심판' 대의 앞에 분열 안 돼"…"안철수에 감명"
코로나19에 당력 총동원령 발동…"검사비 감면 노력"
심재철 "추경, 선거용 예산 끼워 넣기 용납 못 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5일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언급하며 "역사적 터닝포인트가 돼야 할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전해진 천금 같은 말씀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직 통합만이 승리로 가는 길이다. 미처 이루지 못한 통합의 남은 과제들을 끝까지 확실하게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자유민주세력의 필승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에게 반가운 선물이었다"며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는 다시 한번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의 발언은 박 전 대통령이 통합당(기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보수우파의 단결을 호소한 만큼 자유공화당이나 친박신당 등 이른바 '태극기 세력'과의 통합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선 "이제 통합당은 우한 코로나 비상체계를 선포한다.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코로나 극복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겠다"며 "우선 당력 총동원령을 발동한다. 일일상황점검 등 24시간 비상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거당적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활동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라며 "우선 대구시당, 경북도당부터 자원봉사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지원에 나서길 바란다. 코로나 진료비도 크게 감면되도록 하겠다. 헌혈이 가능한 모든 인원이 헌혈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심재철 원내대표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 "추경에 선거용 예산을 끼워 넣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특히 7살 미만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 아동 1인당 40만 원을 주겠다면서 1조500억 원을 채택했다"며 "이건 총선용 돈 풀기"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소득에 상관없이 무조건 주겠다는 퍼주기 복지, 노인 일자리 등도 상황이 유사하다"며 "국민은 선거용 돈 뿌리는 일 대신 지금 꼭 필요한 방역 분야에 더 집중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또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살리라고 했지, 총선용 현금 살포하라고 세금 내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현미경 심사로 혈세가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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