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대안·평화, 3당 합당 의결…'민생당' 당명 확정

임혜련 / 2020-02-24 13:23:41
3인 공동대표 김정화·유성엽·박주현…기존 당 대표 사퇴
김정화 "지역통합·세대교체로 중도개혁 지켜내 총선 승리할 것"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24일 합당을 선언하고, 통합 신당의 당명을 민생당으로 확정했다.

▲ 박주현(왼쪽부터), 유성엽,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각 당 대표와 통합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당을 공식 선언하고 통합 합의문을 의결했다.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는 합당선언문에서 "중도통합 정당이 국민 성원 속에서 첫걸음을 내디딘다"며 "구태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고, 실용주의와 중도 개혁 정치의 한길을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안신당의 최경환 대표는 "거대양당은 권력 다툼에 눈이 어두워 생존의 갈림길에 선 우리 국민의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기득권을 타파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치 구조 개혁은 중도통합 정당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와 극한투쟁의 거대양당제를 타파하고,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 당명은 민생당으로 확정됐다. 회의에서 '민생당', '민주연합', '3지대' 등의 당명을 놓고 투표한 결과 민생당이 12표를 얻었다.

민생당 지도부는 김정화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전 대안신당 대표, 박주현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그중 바른미래당이 추천한 김정화 전 대변인을 중앙선관위에 통합당 대표로 등록하게 된다.

앞서 3당 통합추진회의는 기존 3당 대표는 사퇴하고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해 3인으로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고위원에는 바른미래당 출신의 이인희 비서실장, 대안신당 출신의 황인철 부총장, 민주평화당 출신의 이관승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신임 공동대표는 "지역통합과 세대교체를 통해 중도개혁 정신을 끝까지 지켜내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실용적 중도 정치를 표방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 신임 공동대표는 "더욱더 단결하고 화합해서 국민의 기대를 모을 수 있는 당으로 거듭 태어나서 선택지가 없어 고민하는 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선택을 받겠다"며 "4·15 총선에서 제1당으로 승리할 수 있는 그 날을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신임 공동대표는 "민생당은 오로지 민생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 개혁 세력의 적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가장 앞줄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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