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국 전역 입국 금지했어야…만시지탄"

임혜련 / 2020-02-24 10:23:15
첫 최고위원회 주재…"文, 대국민 담화해야"
당 사무총장에 이태규·정책위의장 신용현 임명
현충원 방명록에 '코로나20'으로 잘못 표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했다면 확산속도를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는데 만시지탄"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도 2월 18일 정도에 했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비상상황이다. 앞으로 일주일간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1차 방어선이 무너진 상황이어서 봉쇄 전략에서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3가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가급적 자제시켜 확산 속도를 줄이고, 사망자를 줄이고,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버티기 방법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전문가 중심의 대책본부 △휴교·집회 금지·재택근무 권장 △비상 의료전달체계 구축 △치료제 개발 등 다섯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필요하다"며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 시절 메르스 사태 때 하루가 멀다하고 특별 성명을 발표했고 감염자가 늘어나자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국민의당은 권은희 의원과 김삼화 의원, 김경환 변호사를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은 각각 이태규 의원, 신용현 의원, 김수민 의원이 맡았으며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아울러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가운데 방명록에 '코로나19'를 '코로나20'으로 잘못 작성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안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가 어렵습니다. 코로나20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선열들이시여, 이 나라 우리 국민을 지켜주소서"라고 적었다가 '코로나19'로 다시 작성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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