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신규 정책자금 공급 등 맞춤형 대책 대대적 강구
"위기 경보, 실질적으로 '심각' 단계 준해 대응" 안심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과 정부가 힘을 모아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의 '행복한 백화점'을 방문해 내수·소비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침체한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전국상인연합회장, 외식업중앙회장 등 소매·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관광협회중앙회장, 하나투어·롯데호텔·제주항공 대표, 화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대표하는 소상공인·관광·숙박·공연·행사 부문 등 내수 분야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민이 지갑을 닫기 시작하며 유독 피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내수는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에서 6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며 "내수·소비업체를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고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비 진작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조원 규모의 신규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중소 관광업체에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하기로 했다.
운항 노선과 노선 감축 등으로 손실을 본 저비용항공사에는 긴급 융자가 지원된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것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금융·세제·예산·규제혁신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총동원해 이달 말까지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 "일상적으로 경제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국민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경제활동에 임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위기 경보에서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심각' 단계에 준해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민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과도한 공포와 불안감이 확산하는 움직임을 차단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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