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반문 선거연대 제안 의원들 이해…어떤 길 가든 응원"

임혜련 / 2020-02-21 10:16:48
"'반문연대' 일리 있지만 실용 정치로 전환해야"
"사즉생 각오로 기득권 정치의 벽 뚫어보겠다"
"코로나19 확산…전문가 대책본부 만들어야"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1일 "반문(반문재인) 선거연대 필요성을 제기한 의원들의 현실적 고민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분들이 어떤 길을 가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20일 '소상공인(자영업) 100인 커리어크라시- 자영업 침체 원인과 대안을 말하다'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준위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셀프 제명'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미래통합당 합류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 함께 하는 의원들 거취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귀국하면서 실용적 중도정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 길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니지만, 우리나라를 위한 옳은 길이기에 가려고 하는 것"이라며 "저의 이런 신념과 노선에 많은 분이 공감하고 함께 해주시면서도 한편으로는 반문 선거연대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폭정을 막자는 반문연대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렇지만 최악이란 20대 국회가 그대로 다음 국회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싸움만 하는 진영정치가 아니라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실용 정치로 전환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자 반드시 가야 할 개혁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현실적 상황과 판단에 따른 한 분 한 분의 개인적 선택과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다시 개혁의 큰길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사즉생의 각오로 우리나라를 잡고 있는 기득권 정치의 높은 벽을 뚫겠다"며 "외롭고 힘들지라도 국민께 약속한 그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사태와 관련해선 "이제는 비상국면이다. 대통령 담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 강력 대책, 민생대책에 대해서 솔직히 말씀해주시고 정부를 믿고 따라 달라고 국민께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정부가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정부 판단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며 "관료 중심의 중앙수습대책본부를 폐지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로운 대책 본부를 만들어서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 모든 정부 부처가 그 결정을 따르도록 대통령께서 강력히 지시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 눈치 보기를 한시적으로라도 중단할 때"라면서 "개강하면서 들어올 중국 유학생 대책이 마련돼있는지 궁금하다.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전문가 판단을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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