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준 변호사 영입…朴정부 靑비서관 출신
공관위원 총 10명…"공관위 업무 폭주로 증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8일 3명의 여성을 4·15 총선 지역구 출마 인재로 발표했다가, 그 중 1명의 자질 논란이 불거지자 1시간 만에 영입 취소를 결정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의 미래를 바꿀 여성 인재"라며 윤희숙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를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윤희숙 교수는 소신과 원칙을 가진 정책 전문가로서, 고용과 노동, 복지, 임금 문제에 대해 일가견을 가진 경제학자이고, 하지원 대표는 UN 산하기관 파트너로서 20년 동안 환경에 투신한 자타공인 환경 전문가"라고 밝혔다.
또 "이수희 변호사는 서독 광부의 딸로 힘들게 고생한 자수성가형 중산층 워킹맘이고, 착한 변호사로 살고자 노력했다"며 "세 분의 인재가 비례대표도 아닌 지역구에서 바로 심판을 받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영입 발표 1시간 만에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하 대표의 영입 취소를 밝혔다.
하 대표는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선거를 돕는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 원을 받았다.
한편 공관위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를 공관위원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아시다시피 공관위 업무가 폭주하는 상태이고 빠듯하다"며 "현재 저를 포함해 공관위원이 9명인데, 증원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한 명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통합당 공관위원은 김 위원장을 포함해 총 10명이 됐다.
김 위원장은 또 19일 있을 경남지역 공천 면접과 관련해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 이야기는 그만하라"며 "왜 그분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답했다.
또 수도권 공천 2차 발표 계획과 관련해서는 "발표할 사람이 좀 있다"면서도 "시간상으로 가능할지, 혹시 발표했는데 추가 공모할 가능성 등 때문에 발표를 못 했다"며, "오늘도 발표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하 대표의 인재영입 취소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김형오 위원장이 추가적인 해명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4월 3일 인재영입 취소와 관련해 통합당 공관위 차원의 추가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인재영입 취소와 관련, "하지원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문제는 (총선) 출마에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며 "하 대표는 영입과정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해 솔직히 밝혔지만 공관위 차원에서 상세히 파악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하 대표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사과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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