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교섭단체 대표연설 핵심 키워드는 단연 '일자리'

장기현 / 2020-02-18 12:11:24
일자리 47회, 민주당 30회, 경제 22회, 지원·미래 20회
"혁신 통한 일자리 창출 나설 것…文정부 역점 추진과제"
미래통합당 비판도…"국민이 백신 돼 정치파괴 막아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단연 '일자리'였다. 이 원내대표는 '일자리'라는 단어를 무려 47회 말했고, '민주당' 30회, '경제' 22회, '지원·미래' 20회 순으로 언급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 일자리 확대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국정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두말할 필요 없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은 민간 기업이다. 기업 활력 제고로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은 올해 기업이 100조 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제도 개혁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상생형 일자리 창출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대대적인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이 협력하는 한국형 일자리 협력 모델"이라며 "올해 안에 충북 괴산, 전남 신안, 전북 익산, 경북 포항 등 여러 지역에서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일자리'와 관련해선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민간 기업에만 맡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며,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1석 3조의 효과를 낸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 일자리 참여하는 어르신이 느끼는 보람 △ 다음 세대 전달로 인한 경제적 자산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어르신 일자리를 폄하하는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어르신 일자리 확충 사업은 축복해야 할 효도 사업이며, 국회가 함께 어르신에 대한 효도에 나서야 한다"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이런 정치기획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라면서 "한국 정치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것이고, 세계시민들은 우리를 조롱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4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미래한국당과 관련해 '20석 이상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거론한 뒤 "참 나쁜 정치 선동"이라면서 "민주주의도, 정당정치도, 국민의 눈초리도, 체면도, 염치도 모두 다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의 가짜정당 창당이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당의 희생과 결단이 왜곡될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역주행의 정치를 멈출 수 있는 분들은 오직, 국민 여러분밖에 없다"면서 "이제 민주주의의 주인이고, 역사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나서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4·15 총선과 관련해선 "우리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국민의 요구에 맞게 변하겠다"면서 "국민이 '정치 백신'이 돼 미래통합당의 정치 파괴를 막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해달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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