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18일까지 손학규에 결단 촉구…"내일 비례대표 제명"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3당 소속 의원 21명은 17일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을 원내대표로 하는 공동 교섭단체 '민주통합의원모임' 구성을 의결했다.
3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동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3당 통합 협상에 참여해온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안신당에서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해온 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교섭단체에 이름은 올린 21명의 의원은 바른미래당 박주선·김동철·주승용·임재훈·채이배·최도자·이상돈 의원, 대안신당 최경환·천정배·박지원·장병완·유성엽·윤영일·김종회·장정숙 의원, 평화당 정동영·조배숙·황주홍·김광수·박주현 의원, 무소속 이용주 의원 등이다.
장정숙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을 추동하기 위해서 선행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며 "적대적 공생관계에 따른 국회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실체적인 교섭단체의 운영이 필요해 오늘 교섭단체를 등록한다"고 말했다.
3당은 공동 교섭단체 구성과 함께 3당 통합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민주평화당은 지난 14일 협상을 통해 이날까지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사퇴를 거부해온 손 대표가 이날 추인을 보류하면서 통합 논의는 시한을 넘겼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합의문 추인은 신중한 문제이고, 폭넓은 국민·당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오늘 최고위에서의 심사를 보류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도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 호남 신당 창당은 결코 새로운 길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손 대표가 3당 통합을 거부한 데 대해 18일 비례대표 의원들의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주선·주승용·김동철·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임재훈·채이배·최도자 의원은 이날 주승용 국회부의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1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승용 의원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라도 (의총을) 하고 싶지만, 손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오늘 하루만 더 기다려주고 내일 의총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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