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전면 교체는 불가능…황교안 체제 흔들지 않을 것" 중도·보수 통합을 표방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13일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준위 회의 후 브리핑을 갖고 "새로운 정당이 중도·보수 통합 정당인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며 "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런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한국당은 전국위 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통합신당의 명칭을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결정해 통준위에 제안했다.
미래통합당은 '밀레니얼 핑크(분홍)'을 상징색으로 결정했다. 한국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에서 변화를 준 것이다. 통준위의 목표대로 오는 16일 새 당명을 가지고 미래통합당을 창당하게 되면 통준위 참여 세력들도 차례로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출범한 통준위에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 3개 원내 정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출신 '옛 안철수계' 등 중도세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60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미래통합당의 지도부와 공천조직은 한국당 체제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선거를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지도부를 전면 교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선거 이후 이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 함께 추천해 통합의 정신을 살리고, 국민에게 통합정당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추천 과정을 거쳐 구성하기로 했다"며 "새롭게 추가되는 최고위원 확정이 14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공천과 관련해 "지분 나누기식 추가 추천이 아니라 좋은 분이 있으면 함께 논의해 추천하기로 얘기가 됐다"면서 "공관위원을 13명까지 늘릴지, 1∼2명 늘리지는 창당 이후 시간을 두고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선 "황교안 대표 체제의 틀은 흔들지 않기로 했다"면서 "포괄적·포용적으로 새롭게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칙에만 합의했다"고 말했다. 선대위 구성의 기본 방향은 오는 14일 논의할 방침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