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검사' 송한섭, 한국당行…"공정·정의 실현"

남궁소정 / 2020-02-12 10:34:44
"추미애 인사, "내 패거리 위한 정의라고 생각'"
'20년 식물인간' 행세한 살인범 붙잡아 화제되기도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인재로 영입한 '의사 출신 검사' 송한섭(40) 씨는 12일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게 시대의 화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가 12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과 지역구 출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송 전 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저뿐 아니라 모든 젊은 검사들이 무너진 공정과 정의, 법치주의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전 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선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인사"라며 "'내 편을 위한 공정', '내 패거리를 위한 정의'를 위하는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공소장 비공개와 관련해서는 "무엇을 위해 비공개 한 것인지 국민은 알 것이라 본다"고 했고, 추 장관이 수사·기소 주체를 분리하는 방안을 언급한 데 대해선 "몇십년 동안 있었던 검찰을 완전히 와해시키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송 전 검사는 "보수의 가치를 가장 잘 지켜내고 대변할 수 있는 당이 자유한국당이라고 믿고 있다"며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부패를 치료하는 검사의 경험을 살려 병든 사회를 치료하는 변화·혁신의 선봉자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덧붙였다.

송 전 검사는 서울대 의대 졸업 후 특전사 군의관으로 복무했다. 사법시험 합격 후 '의사 출신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송 전 검사는 징역형을 피하려고 20년간 식물인간 행세를 한 범죄자의 속임수를 발견, 교도소에 재수감시킨 일화로 유명하다.

송 검사는 이후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는 찾아오는 환자를 치료하지만, 검사는 사회악이나 부패를 먼저 찾아 나선다는 점에서 좀 더 적극적인 직업"이라며 "뭐든지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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