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문화의 힘은 창의력…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다"

장기현 / 2020-02-12 10:03:31
"신종코로나 경제영향 최소화해야…세금 지원대책 마련할 것"
이인영 "내수대책 수립 골든타임…감염증 대응과 투트랙으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개 부문 석권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자유롭고 창의로운 문화 창달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가운데)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화의 힘은 창의력에서 나오고, 창의력의 원천은 시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은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처럼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돼가고 있다"면서 "방탄소년단(BTS) 음악은 전 세계 청년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으며,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부재의 기억'도 비록 상을 받진 못했지만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올랐다"며 "앞으로 제2의, 제3의 '기생충' 같은 영화와 방탄소년단 같은 문화협력을 꽃피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금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코로나 방역과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자동차 업체가 조업을 재개한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만, 그럼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이 함께 경영과 금융, 판매지원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마련했고, 정부가 조금 전 발표했다"면서 "현장과 소통해 세금 문제까지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지금이 내수 대책을 수립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감염증 대응과 내수 대책을 투트랙으로 추진할 때가 아닌가 판단한다"고 정부의 내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 일상이 위축되고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숙박 등 관광업뿐 아니라 음식업과 유통업 등 국내 소비 전반이 꽁꽁 얼어붙었다"면서 "매출이 절반으로 줄고 아예 휴업을 택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속출한다는 소식도 들린다"고 언급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오른쪽)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주말을 기점으로 방역 부처를 제외한 모든 정부 부처가 내수 대책을 세우는 데 집중해달라"며 "당정은 업종별 대책과 수출지원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겠다. 선거보다 민생이 우선이라는 결연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부연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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