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황교안, 당장 정쟁 중단과 국회 가동 선언해야"
"한국당, 대통령 탄핵 거론…귀를 의심케하는 발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21대 총선은 촛불 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가려는 민주당과 국정 발목잡기로 과거로 퇴행하려는 야당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총력 대응을 위해 순연했던 선거대책위원회를 조만간 발족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가 또 국정 발목잡기 국회가 되느냐, 민생 국회가 되느냐는 이번 총선에 달렸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아주 결연한 자세로 임하고 있고, 당 대표인 저도 단호한 각오로 총선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총선 준비단계에서부터 얼마나 당이 혁신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공천 과정에서 공정하게 혁신을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도 앞으로 당의 혁신 방향을 잘 이끌어가도록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그동안 잘 관리를 해왔고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의심 환자를 초기에 확진해 치료해온 선진적 시스템과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도 할 일을 해야 한다.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온 힘을 다하는 동안 국회는 특위 구성만 합의했을 뿐 2월 국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며 "내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초당적 자세를 보여줄 것을 야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자유한국당을 향해 "방역이 1번이고 민생경제가 2번이고 선거는 3번"이라며 "선거에 한눈을 파느라고 진영 통합에만 매달리고 가짜정당 창당에만 혈안이 된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는 선거유세장 같은 극렬한 정쟁의 언어를 멈추고 당장 정쟁 중단과 국회 가동부터 선언해야 한다"면서 "제1야당 지도부가 있어야 할 곳은 정쟁 일선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의 일선이 되어야 할 국회"라며 2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무법왕'이라고 칭하고 일부 한국당 지도부가 '대통령 탄핵'을 거론한 데 대해 "귀를 의심케 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국민 생명이 걸린 국가 비상상황에서는 냉정과 단결이 정치 미덕이어야 한다. 선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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