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인재 17·18호' 발표…경제 전문가 '홍성국·이재영'

장기현 / 2020-02-06 10:53:09
'증권맨 신화' 홍성국 "정치 통해 사회구조 개혁 일궈낼 것"
'북방경제 전문' 이재영 "한국, 글로벌 경제리더로 만들 것"
이해찬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역할 해달라"
더불어민주당은 6일 4·15 총선을 앞두고 홍성국(57)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이재영(55)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영입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17·18번째 영입 인재로, 각각 실물·거시경제(홍성국)와 국제·대외경제(이재영)를 전문으로 하는 '경제 전문가'로 평가된다.

▲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17번째 영입 인재인 홍성국 전 대우증권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입인재발표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영입 인사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홍 전 사장에 대해 "한국 1세대 증권맨 출신으로, 공채 평사원에서 시작해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증권·금융 등 실물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 흐름과 예측분석에 능통한 경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홍 전 사장은 리서치센터장, 미래설계 연구소장, 대우증권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12월 대우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16년 미래에셋에 합병된 미래에셋대우 사장으로 퇴임했다.

홍 전 사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찌감치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전부터 자본주의 경제의 한계를 파고들며 사회과학적 시각을 경제에 접목하는 시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사장은 이날 입당식에서 "고령화·저성장 시대 돌입에 따른 사회 갈등의 치유와 미래로의 정책 전환을 위해선 멀리 내다보는 리더십과 빠른 대응이 절실하다"며 "정치를 통해 사회 구조개혁을 일궈내는 일에 쌓아 온 경험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18번째 영입 인재인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입인재발표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민주당은 18번째 영입 인사인 이 전 원장에 대해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러시아통으로, 유라시아지역 경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원장은 200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입사한 이래 유라시아지역 경제통상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연구해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로드맵 구상과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전 원장은 입당식에서 "앞으로 대외경제 환경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화할 것이며 선제적·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연구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발휘해 한국을 글로벌 경제리더로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홍 전 사장과 이 전 원장은 전문 분야가 다르지만 경제 전문가이고, 현장에서 지혜와 길을 찾는 실사구시 정신의 현장 전문가"라며 "두 분이 민주당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찾겠다고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며 "두 분이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한국 경제 건설의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인재영입발표식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사무총장, 이해찬 대표, 영입인재 홍성국 전 대우증권 사장, 영입인재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문재원 기자]

민주당은 이번주 내로 20명 가량의 영입 인사를 입당시키는 것을 끝으로, 1차 인재 영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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