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가짜정당에 허송세월…한가한 상황 아냐"

장기현 / 2020-02-06 10:00:54
"바이러스 전쟁 이기기 위해 국회가 해야 할 일 산더미"
"한국당, 박근혜 정부 국가 위기 상황 때 폐습 그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6일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를 위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한 것과 관련해 "위성·자매정당이 아닌 가짜정당"이라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는 미래한국당 창당이 나라를 살리는 고육지책이라 했는데, 가짜정당을 만들어 나라를 살린다는 말은 헌정사에 길이 남을 가장 어이없고 어처구니없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대놓고 위장전입, 가짜당적을 선택하라고 허송세월 할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당장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급히 국회를 여는 것은 야당의 권리가 아닌 의무다. 강 건너 불구경도 이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라며 "한국당은 과거 박근혜 정부가 국가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폐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당장 한국당은 국회로 달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모든 일을 공무원에게 미루고 남일 보듯 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명백한 책임 방기"라면서 "방역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방역 인력을 늘리는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어 "여야가 전날 보건복지위원회 개최만 간신히 합의했는데, 기획재정위와 외교통일위 등을 중심으로 검역체계 지원 방안, 예산지원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 특위 구성을 위해서라도 바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2월 말까지 미룰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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