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유불리 좇아 이리저리 곁눈질 없을 것"
이찬열·김관영 이어 세 번째…의석수 17석으로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서울 관악갑)이 5일 탈당을 공식화했다. 앞서 탈당한 이찬열 의원과 오는 6일 탈당 예정인 김관영 의원에 이어 세 번째 탈당 선언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바른미래당은 수명을 다했다"면서 "잘못된 합당의 주역들이 분란의 축이 되었고, 결국 당을 이리저리 찢어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손학규) 당 대표는 비상한 전환점을 만드는 대신 파국의 인사로 쐐기를 박아버렸다"며 "힘을 합치고 당을 바로 세우려는 시도들은 무력했고, 저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선거혁명을 만들어주신 국민들과 저를 당선시켜주셨던 관악구민들께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면서 "결국 그 대의를 잘 가꾸어나가지 못했고 이제 바른미래당으로는 되살릴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바른미래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지역의 당원들께 설명드린 후 곧바로 실행할 것"이라며 "낡은 정치판을 바꾸고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정치적 시대교체를 이루는 일에 무소속으로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 길로 사죄드리고 소임을 감당하고자 하며, 정치적 유불리를 좇아 이리저리 곁눈질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서 당선된 후, 2012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손을 잡았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바른미래당은 전날 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오는 6일 오전 탈당하겠다고 선언한 김관영 의원에 이어 김 의원까지 탈당하면, 전체 의석수는 17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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