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니 엄마처럼 귀먹었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로 발탁됐다가 '미투'(Me Too)' 논란으로 탈당한 원종건(27) 씨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밝혔다.
원 씨는 데이트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전 여자친구 A(27) 씨가 자신과 어머니를 비난해 헤어지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원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연인 사이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 또는 기사를 통해 접하게 돼 매우 당혹스러웠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연인관계에서 있었던 일로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원 씨는 이날 자신의 글에서 A 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등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A 씨는 원 씨에게 직접 사진이나 영상을 보냈고, 헤어진 이후 메시지에서는 '보고 싶다', '미안하다' 등의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원 씨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A 씨와 연애 당시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원 씨는 "A 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진 속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와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면서 "A 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원 씨는 오히려 결별의 원인이 A 씨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 씨와 헤어진 이유는 A 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며 "A 씨로부터 '니 엄마처럼 귀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A 씨는 연인 간 있었던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해 제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 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원 씨는 지난달 27일 A 씨로부터 '데이트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하고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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