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제안 수락…5일 중앙당 창당대회서 추대 예정"
"총선 불출마자 당적 옮길 듯…누가 갈지는 미정"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가칭) 대표를 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4선 한선교 의원이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대표가 한 의원에게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맡아달라 제안했고, 한 의원이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5일 열리는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로 추대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 의원은 지난달 2일 "황 대표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 용인병에서 4선을 한 한 의원은 황 대표 취임 후 첫 당직 인사로 한국당 사무총장에 임명됐었다. 한 의원은 황 대표의 성균관대 1년 선배다.
이에 따라 한 의원은 조만간 한국당에서 탈당해 미래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한국당은 지난해 12월 '비례자유한국당'을 당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으나 선관위가 '비례' 명칭 사용을 불허함에 따라 지난달 17일 당명을 바꿨다.
지난달 5개 광역 시·도당 창당대회를 하며 창당 조건을 충족했으며, 오는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끝으로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의 기호를 앞번호로 받기 위해 총선 불출마자를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의 당적을 미래한국당으로 옮기려 시도 중이다.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이 20석인 상황에서 미래한국당이 21석 이상의 의석을 구성하면 원내 3당이 되기 때문이다.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원내 3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는 2번째에 오게 된다는 것이 자유한국당측의 입장이다.
다만, 누가 미래한국당으로 옮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당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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