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총선 경남 양산을 출사표 "도민에 진 빚 갚겠다"

오성택 / 2020-02-03 11:40:26
경남도청서 기자회견 열고 출마 선언
대화와 타협, 민생과 개혁의 정치 강조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 경남 양산을 출마를 다짐하고 있다. [오성택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에서 또 한 번 양산지역 출마를 다짐했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큰아들 김두관, 경남으로 돌아왔다. 양산을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돌아오는 선택은 쉽지 않았으나, 양산시민과 경남도민들께 진 빚을 갚겠다는 일념으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늘 품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8년간 항상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남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모든 노력을 다해 경남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양산과 경남의 국회의원으로 경남도민들께 진 빚을 제대로 갚겠다"며 "대립과 막말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 민생과 개혁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0년 전부터 원래 하나였던 경남과 부산, 울산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수도권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발전하는 '신동남권 시대'를 개막할 장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 핵심은 양산시가 될 것이며, 자신이 국회의원이 돼 10년 전 구상했던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양산시를 중심으로 광역철도와 광역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산업과 물류, 주거 중심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그는 "올해 국비 300억 원을 확보한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조속하게 완공하고 부산과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4년간 3개의 공공도서관 개관과 5개 학교·3개 단설유치원 신설, 50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도로와 생활편의시설 등 각종 생활 SOC를 구축했던 경험을 토대로 살기 좋은 양산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출사표와 함께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받는 20대 국회를 뛰어넘고 △경남과 부산, 울산이 수도권과 함께 발전하는 첫 번째 메가시티로 조성하며 △대한민국 정치를 제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김두관 의원은 참여정부시절인 2003년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2010년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제34대 경남도지사로 당선됐으나, 2012년 대선 출마를 이유로 경남지사직을 사퇴하고 2016년 20대 총선 경기군포시갑에서 당선돼 재기에 성공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KPI뉴스 / 경남=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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