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 대통령의 사위로 본다"면서도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그것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가는 길일 것으로 믿는다"며 "민주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땅히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곽 변호사는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0년 이상 제 조상께서 사신,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라며 "제 정치를 조상의 넋이 깃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시작하겠다"고 언급했다.
곽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영향은 당연히 미치는 것이고, 그것이 전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노 전 대통령의 딸이자 아내 노정연 씨가 출마 결심에 보인 반응에 대해서는 "선거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선거 현실을 조금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고 밝혔고, 권양숙 여사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말씀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크게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입당 기자화견에는 강태웅(57)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도 곽 변호사와 함께 입당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부시장은 서울 용산에 출마 의사를 밝혔고, 박 전 편집장은 한국당 경대수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 세 분은 각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앞장선 전문가들"이라며 "어떻게 보면 '이색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곽 변호사에 대해 "2014년부터 국민 2만 명이 참여한 누진제 전기요금 소송을 이끌어온 변호사로, 5조 원에 달하는 전기요금 인하에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것은 언급하지 않았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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