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박창진,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

남경식 / 2020-01-18 10:12:53
박창진 지부장 "정치 영역으로 싸움터 옮긴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갑질을 폭로한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박 지부장은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의 비례국회의원으로서 정치의 영역으로 저의 싸움터를 옮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왼쪽)과 서지현 검사가 2019년 6월 10일 서울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진행을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그는 "지난 2017년 여름, 정의당에 입당했다"며 "정의당은 땅콩 회항으로 눈을 뜬 제가 살아 숨을 쉬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준 정당"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같은 항공 노동자 출신이며, 2018년 서울시의원 비례후보로 출마했던 권수정 시의원과 함께 선거 운동을 통해 본격 현실 정치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며 "그때부터 저의 싸움터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사람 박창진은 세습 권력, 재벌 일가의 횡포를 버텨 냈다"며 "이제 정의당의 가치를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고, 설득하며 노동자를 대변하는 보통 사람의 정치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부장은 오는 21일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박 지부장의 비례대표 순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의당은 최근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 시민 뜻을 반영하는 개방형 경선제도를 채택했다. 비례대표 후보군이 정해지면 당원과 시민선거인단의 투표를 종합해 최종 명부의 순번을 정하게 된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 의석이 현재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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