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양측이 밝혔다.
민주당 이원욱 원내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에 민생 법안만 처리하자는 한국당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은 내일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도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은 오늘 상정하지 않기로 (민주당과) 얘기가 됐다"며 "내일께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에 대해 민주당과의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9일에는 민생 법안만 깨끗하게 처리하자"며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연기할 것을 민주당에 요청한 바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신청 방침을 철회한 민생 법안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넘어온 비쟁점 법안 등 198건이 우선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날 상정되지 않은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은 다음날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되고, 한국당은 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와 관련해 이날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방침이지만, 의총이 늦어지면서 이날 본회의도 예정된 오후 3시를 넘겨 지연되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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