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김현미·유은혜, 기자회견서 "지역구 주민들께 감사" 박영선(4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3선)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재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 3명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진영(4선)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이해찬 대표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제 지역구인 구로을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노동자들의 아픔이 서려 있는 구로공단이 있던 곳"이라며 "이제 중기부 장관으로서 이곳을 4차 산업혁명의 심장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만약 구로을 주민들이 저를 뽑아주시지 않았다면 BBK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면서 "주민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내각의 일원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인 내각의 뒷받침"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이 제가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이제 일산 서구(고양정)에 대한 것은 당에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 쓰임에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던 많은 분들이 떠올라 (불출마) 결정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제가 맡은 일에 자리만 바뀌었을 뿐 항상 일산의 주민이고, 일산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의 불출마 선언에 함께한 이해찬 대표는 "저도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진영이라고 생각하고 들으시면 될 것 같다"면서 선거관리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불참을 결정한 진 장관을 대신해 말했다.
이 대표는 "당 입장에서는 선거 승리가 유력한 분들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매우 아쉽다"면서도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자리를 내려놓으시는 결단을 깊이 받아들이고 존경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총선이 굉장히 중요한, 우리 역사에서 의미를 갖는 선거로, 이번 선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하면 문재인 정부도 성공적으로 개혁을 할 수 있고, 정권 재창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하는 민주당 현역 의원은 이 대표와 원혜영(5선)·백재현(3선)·이용득·이철희·표창원(이상 초선) 의원 등 총 10명으로 늘어난다.
민주당에서 총선 불출마 의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입각으로 인해 사실상 총선 불출마가 확정됐고, 서형수·김성수·제윤경·최운열 의원 역시 불출마 뜻을 굳힌 상황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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