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계 복귀 선언…"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

장기현 / 2020-01-02 09:21:59
총선 100일여 앞두고 정치재개…야권 정계개편에 영향줄 듯
"낡은 정치·기득권 청산 필요…돌아가 어떻게 정치 바꿀지 상의"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일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페이스북 캡처]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선을 100일여 앞두고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 전 의원의 복귀가 공식화되면서, 바른미래당의 진로와 당권구도를 비롯한 야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안 전 의원은 "지난 1년여간 해외에서 그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국민들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주셨지만, 제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안 전 의원은 "국민이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미래를 내다본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018년 6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 지에 대해 상의드리겠다"면서 "외로운 길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되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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