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밟고가라…공수처법 절대반대" 현수막
이인영‧심재철 10여 분간 文의장 면담 뒤 나와 회동 자유한국당이 27일 오후 본회의장 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35분께 본회의장에 입장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국당 의원들의 강력 저지로 의장석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당 의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55분부터 본회의장 의장석과 연단 앞에서 인간 띠를 만들어 앉아 문 의장의 진입을 막았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밟고 가라'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절대 반대' 등의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었다.
이날 본회의는 임시국회 첫 회의로 회기 결정 안건을 첫 번째로 처리해야 하지만 본회의 개의에 앞서 배부된 의사 일정에 따르면 선거법을 첫 번째로 처리하는 것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항의의 요지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반쯤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10여 분간 면담했다.
심 원내대표는 면담 뒤 기자들에게 "본회의 안건 1, 2번이 잘못됐고, 먼저 회기가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으나, 문 의장은 아무 말 안 하시고, 듣고만 있었다"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의사일정은 여야 원내대표끼리 얘기할 내용이라, 이인영 원내대표와 곧 다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원내대표와 심 원내대표는 3시 50분께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35분께 문 의장은 본회의장에 입장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문희상 사퇴" "국회의장 사퇴" 구호를 외치며 문 의장이 의장석에 오르지 못하도록 저지했다.
이날 3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현재 1시간 30분 넘게 지연되고 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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