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위원장 "질의 더 있으면 차수변경해 3일로 하기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위원장-간사 회의'를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년 1월 7∼8일 이틀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나경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한국당 김상훈 의원·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이날 첫 회동을 갖고 청문회 운영일정 등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내년 1월 8일 전에 끝나야 한다.
앞서 특위는 내년 1월 2~3일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극한 대치가 이뤄지고 있는 국회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했다.
나 위원장은 회동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임명동의안이 금요일 오후에 제출됐고, 인사청문위원 선임도 다소 늦어졌다"면서 "1월 2~3일에 청문회를 해야 하지만, 그럴 경우 부실한 청문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최대한 기간을 늦춰서 더 내실 있는 청문회를 하고자, 1월 7~8일 양일간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 위원장은 또 "총리 인사청문회는 통상 3일 이내의 범위로 하기로 돼 있지만, 이틀 동안 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에는 이틀을 하되, 질의가 더 있을 경우 3일로 차수변경을 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 및 간사 선임 건, 자료제출 및 증인 등 출석요구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특위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민주당 6명, 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박광온 의원과 함께 박병석·원혜영·김영호·신동근·박경미 의원이, 한국당은 나경원·김상훈 의원과 주호영·성일종·김현아 의원이 특위 위원이 됐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상욱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특위에 참여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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