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내년 상반기 시진핑 방한 확정적…교류 확대 공감대"

김광호 / 2019-12-25 20:34:50
"내년 한중일 정상회담 한국에서 열릴 예정"
"中 리커창 총리 방한 가능성도 매우 높아"
중국 정부, '한한령' 풀 가능성 내비친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확정적이라고 봐도 된다"고 밝혔다. 다만 방한 시기는 양국 간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중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내년 가까운 시일 내에 주석님을 서울에서 다시 뵙길 기대한다"며 시 주석을 초청한 바 있다. 이에 시 주석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지난 2014년 7월 한국을 찾은 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아직 서울에 오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내년 한중일 정상회담이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리커창 총리의 방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2020년은 한국 방문의 해, 2021년은 중국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다. 그래서 2022년을 한중문화관광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 문화적 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그런)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내년부터 중국 정부가 한류제한령(한한령)을 풀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이에 따라 시 주석과 리 총리의 방한으로 한중간 교류도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6년 미국이 한국에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제한하고, 한류 문화 콘텐츠의 중국 진입을 사실상 막아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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