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3당 원내대표 재소집…본회의 개의 잠정 연기

남궁소정 / 2019-12-13 16:08:24
'필리버스터 신청' 한국당 불참…농성 이어가
심재철 "文의장, 특정 정파에 쏠려 있어 유감"
문희상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3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개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소집했다.

▲ 국회의장-여야3당 원내대표 및 예결위 간사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이 정회로 텅 비어 있다. [문재원 기자]

이는 오전 회동 직후 민주당이 제출한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을 위한 안건'에 대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국회법 해석상 회기 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필리버스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국회의장실의 판단이다.

문 의장은 현 상황에서 본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개의를 잠정 연기했다.

그러나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 의장의 재소집에 응하지 않았다. 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의장이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출신이라고 하지만 중립적으로 국회 진행해야 할 의장이 편파적으로 특정 정파에 쏠려서 얘기하는 것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전희경 의원은 "문 의장은 대한민국을 망치는 악법인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겠다고 한다"며 "문 의장은 '어서옵쇼, 어떻게 해드릴까요'라며 청와대와 집권 여당의 하명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현재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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