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내년 총선서 수도권 출마…"새로운 정치세력화"

장기현 / 2019-12-12 16:42:22
"지역구도 개선 위해 호남서 24년 도전…성공해서 순천에 돌아오겠다"
전문가·청년 중심 전국조직 '미생모' 확대해 새 정치세력 후원자 역할
무소속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시)이 12일 내년 총선에서 순천이 아닌 수도권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9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이 의원은 이날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저는 위대한 순천시민께 받은 은혜를 큰 정치로 보답하기 위해 순천을 떠난다"며 "이제 저는 새로운 정치세력화라는 새 목표에 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역 구도를 개선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호남에서 24년간 도전해왔다"면서 "당선 가능성 0%에서 시작했으나 순천시민 덕에 마침내 성공적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꼭 성공해서 팔마(八馬)의 고향 순천에 아홉 번째 말로 돌아오겠다"며 "앞으로도 순천시민을 하늘같이 받들고 은혜를 갚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이 의원은 신한국당(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를 시작해, 1995년 광주 시의원에 도전한 이후 24년간 줄곧 호남에서만 출마해왔다.

수차례 도전에도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하다 2014년 7월 순천·곡성 보궐 선거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후, 20대 총선에서는 순천에서 마침내 당선됐다.

이 의원은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가 그룹과 40세 이하 젊은 층을 주축으로 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도모하고 있다.

내년 2월 초까지 전국 조직인 '미생모(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젊은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세력화의 후원자 역할에 몰두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 도전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어디에 출마할지 구체적인 지역은 밝히지는 않았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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