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도 오후 기자회견…불출마와 향후 거취 입장 밝힐 듯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3선의 백재현(광명시갑) 의원이 11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5선의 원혜영(부천시 오정구) 의원도 이날 오후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진 용퇴'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 의원은 11일 오전 경기 광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것"이라며 "지역의 남은 숙제 등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탁한다"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백 의원은 "정치하면서 지방자치와 자치분권 실현을 끊임없이 외쳐 왔다"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저출산·고령화·빈부격차 해결, 남북 화해, 후진적 정치 시스템 개선 등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저를 지지해 준 광명시민과 고생한 당원, 당직자, 보좌진 등께 감사드린다"며 "혹시 저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서운한 부분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용서와 화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세무사 출신인 백 의원은 광명시 시의원, 경기도의원, 광명시장(민선 2·3기)을 거쳐 지역에서 내리 3선(18~20대)을 지냈다.
부천시장을 거쳐 부천에서만 내리 5선을 지낸 원 의원도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에 대한 공식 선언과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 불출마 뜻을 밝힌 의원은 이철희(비례대표)·표창원(경기 용인시정)·이용득(비례대표) 의원 등 초선에 집중돼 있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안팎에서는 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중진 용퇴론'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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