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재수 통해 금융권 인사 관여 의혹 조사
이번주 조국 전 장관 조사 전망…적극 해명할 듯 검찰이 유재수(55)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최근 천경득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인물 조사를 대부분 마친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최근 천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 2017년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에게 유 전 부시장의 감찰 중단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당시 특감반 관계자들로부터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천 행정관에게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감찰 과정에 개입한 경위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천 행정관은 유 전 부시장과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금융위원회 인사를 논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 4일 청와대를 압수수색 한 검찰은 대통령비서실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은 감찰 자료와 보고 문건을 분석하고 있다. 이제 감찰 무마를 부탁하고 최종 결정한 당시 청와대 '윗선' 조사만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이 감찰 중단 결정에 관여했다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조사를 마쳐, 당시 민정수석으로 최고 책임자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는 이르면 이번주 이뤄질 전망이다. 조 장관은 가족 비리 사건 관련한 두 차례 검찰 소환 조사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에서는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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