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친박계 콕 찝은 김병준 "총선 불출마해야"

남궁소정 / 2019-12-04 16:49:31
"(진박·친박 공천이) 선거 참패와 박근혜 탄핵으로 이어졌다" 내년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20대 총선에서 이른바 '진박·친박 공천' 덕을 보고 자리를 얻은 대구·경북 현역 국회의원들은 내년 총선에 불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저서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이름'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이름' 출판기념회에서 취재진에 물음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번 국회의원 공천이 정상적인 게 아니었다"며 "이한구 의원 중심 공천이 이뤄져 이한구 키즈들이 곳곳에 공천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로 그 대구에서 공천이 문제가 되어서 선거에서 참패했으며 탄핵으로 이어졌다"며 "자유한국당은 잘못된 20대 공천에 대한 반성과 자성 없이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친박계로 분류됐던 의원들을 향해 "당선이 되고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때 입도 한번 뻥긋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대구에서 지도자가 될 수 있겠느냐"며 "이분들이 스스로 결정을 못 하면 당 지도부가, 당이 결정을 못 하면 대구시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인적 쇄신을 못 해 조국 사태 호재에도 불구하고 2∼3주 이후 진보 좌파가 지지도를 복원했다"며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절실하다는 주장도 했다.

특히 "조국 사태가 없었으면 차라리 그 시간에 인적 쇄신 논의라도 했을 텐데 (쇄신을 못 해) 조국 사태 그 호재가 자유한국당에는 잃어버린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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