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민 뜻으로 공천관리위원장 세울 것"

남궁소정 / 2019-12-04 09:20:28
'나경원 임기연장 불가' 공개언급 안해
"'백원우 별동대'가 공수처 미래 보여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일 "앞으로 공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공관위원장 적임자를 추천해주기 바란다. 국민 뜻에 합당한 공관위원장을 세우고 공관위가 구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텐트'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공천도 국민 중심으로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추천의 구체적인 방법은 오늘 중으로 당 홈페이지에 게시하겠다"며 "이미 혁신의 물길이 일기 시작했다.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주요 당직자 교체와 관련 "국민의 명령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더 치열하게 좌파 정권의 장기 집권 음모에 맞서 싸우라는 것"이라며 "우리가 비우고 함께 뭉쳐야 새로운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비움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한국당부터 가장 깊이, 가장 철저하게 혁신하지 않으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혁신이 멈추는 순간 당의 운명도 멈춘다는 위기감으로 뼈를 깎는 혁신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공수처(공직자범죄수사처)와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기획하고 경찰이 실행한 선거개입 의혹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정권의 운명이 달린 중대사라고 생각한다"며 "공수처가 만들어진다면 이 사건은 그대로 묻히고 말았을 것이다. 나아가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별동대' 자체가 공수처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현 경제 상황에 대해 "황금시대로 나아가기는커녕 석기시대로 돌아가고 있어 통탄할 노릇"이라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토론회를 정부와 여당에 제안했다.

한편, 황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연장 불가 결정에 대해서는 공개 발언을 하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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