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문제 전념…유은혜 장관에 기후환경 교육과정 건의할 것"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정치 복귀와 관련해 "그런 얘기는 묻지도 말라"고 일축했다.
반 위원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 대비 국가기후환경회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계 복귀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날 일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국제적으로 많은 일이 있기 때문에 서울에 잘 없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상당히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선 "중국과 긴밀히 협조 중"이라며 "이미 시진핑 주석도 만났고, 리커창 총리도 두 번 만났으며, 중국 환경부장관도 다섯 달 사이에 7번 만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우리 정부 측이 취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중간 책임공방보다는, 잘하는 점을 배우고 정보를 공유하기로 협의가 잘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반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만나 미세먼지 대책을 공유하면서 협조를 구했다. 반 위원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을 정규적으로 시켜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스스로 일을 해나갈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은혜 교육부장관을 만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반 위원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후세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인데 기성세대끼리만 대화하고 있다"면서 "교과과정을 바꿔서 초등학교때부터 기후환경 교육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세계 지도자들의 책임을 꾸짖어 화제가 된 스웨덴 출신 청소년 환동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를 언급하면서 "이처럼 학생들이 벌써 인식을 갖고 있구나. 우리도 더 늦기 전에 하는 것이 낫겠다"면서 "12월 초에 유은혜 교육부장관을 만나 건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이탈리아의 경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연간 33시간의 환경교육을 의무화했다"며 "우리도 교육부와 당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며 민주당의 협조도 당부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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