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민주당 초선 불출마 공식화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비례대표)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사실이 18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본인 블로그를 통해 "저는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며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환경에서는 국회의원을 한번 더 한다고 해서 의미 있는 사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직접 경험해보니 우리 정치에는 한계점이 있었다"면서 "정권이 바뀌고 소속 정당이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뀌었지만, 제 평생의 신념이자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노동회의소' 도입은 아직도 요원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15년 동안 노동회의소를 계속 주장해왔고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열심히 노력했지만, 현실 정치의 한계에 부딪혔다"며 "비록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노동회의소가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노동회의소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주 52시간 상한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편이라고 믿었던 정부가 2년도 안 돼 '주 52시간 상한제'를 누더기로 만들었다"면서 "우리 사회에 노동자를 위한 정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의 뒤를 이어갈 후배님들은 정치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생각하고, 진정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출신인 이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당에서 최고위원, 상임고문, 전국노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의원이 이철희·표창원 의원에 이어 내년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3명이 됐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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