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성찬, 총선 불출마 선언…"자유세력 대통합 이뤄지길"

장기현 / 2019-11-15 11:35:42
"사회적 갈등 최악…막지 못해 책임지는 것이 마땅"
유민봉·김무성 이어 세번째 한국당 의원 공식 불출마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시 진해구)이 15일 내년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국당 의원은 김 의원이 세번째다.

▲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을 두고 고민했다"면서 "고민 끝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고, 사회적 갈등이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이런 상황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주어진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음으로써 더 좋은 인재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할 때"라며 "저의 이번 결정이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을 위한 치열한 토론과 고민, 그리고 행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나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생각에도 마음의 문을 열고 조금씩 양보하며 서로 힘을 합쳐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해군 참모총장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재선에 성공했고,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국당 의원은 비례대표 유민봉 의원과 6선의 김무성 의원에 이어 김 의원이 세 번째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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