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 한 골목 하수구 빗물받이에 흡연자들이 버린 담배꽁초가 가득 쌓여있다.
빗물받이 속 꽁초는 장마철 빗물 역류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빗물받이에 이물질이 끼어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역류 가능성도 높아진다.
빗물받이에 무단으로 버려진 담배꽁초는 해양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다. 담배 필터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셀룰로스 아세테이트'로 만들어졌는데 완전히 분해되려면 약 10년 소요된다.
서울시는 관내 약 48만 개의 빗물받이 청소에 매년 약 수십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담배 피우는 것이야 자유지만 비흡연자는 연기와 냄새를 싫어한다. 배려해야 한다. 게다가 피운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는 행위는 더욱 지탄을 받는다. 꽁초는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아니면 담뱃갑에 넣어서 집에서 버리는 시민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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