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각선 횡단보도 2023년까지 2배로 늘린다

손지혜 / 2019-11-13 15:34:49
보행자 편의·안전 고려…연간 30곳 이상 설치할 계획
녹색교통진흥지역에 시간·요일제 신호체계 적용 검토
서울시가 보행자에게 편리한 대각선 횡단보도를 시 전역 곳곳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 연세대학교 정문 앞 대각선 횡단보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현재 120개 수준인 대각선 횡단보도를 2023년까지 240개로 늘리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내 교차로 5700곳을 전수 조사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가능지역 516곳을 파악했다. 시는 내년부터 연간 30곳 이상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나갈 방침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에서 보행자들이 대각선 방향으로 바로 건널 수 있어 보행 편의성이 높아진다. 모든 차량이 완전히 정지해 안전사고가 예방되는 효과도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로 교통량이 적은 지선도로나 도로 폭이 좁은 이면도로 위주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간선도로라도 보행자 통행량이 많으면 보행자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하겠다는 것.

아울러 서울시는 대각선 횡단보도에 출퇴근 및 관광 수요 등 이동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행량에 따른 새로운 신호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녹색교통진흥지역에 먼저 시간제·요일제 신호 체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는 시민들의 안전, 보행 편의와도 직결된다"면서 "향후 도심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에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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