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8억 투입해 57개 노후 고시원 소방시설 지원

이민재 / 2019-11-13 09:38:19
올해 상반기엔 65개 고시원 지원해
선정된 고시원, 3년 간 입실료 동결

서울시는 13일 추경 128000억 원을 투입해 57개 노후고시원 소방안전시설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이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가 노후고시원 57개소에 대해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 인근 고시원. [정병혁 기자]


이로써 시는 올해 상반기 15억 원을 투입해 1차 사업으로 65개소를 지원한 데 이어 추경예산 128000만 원을 투입해 2차 사업으로 57개 노후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총 122개 노후고시원에 지원을 완료한다.

선정된 57개 노후고시원은 서울시로부터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받는 대신 사업 완료 후 3년간 입실료를 동결한다.

지원 대상 고시원은 △종로구(1개소) △중구(1개소) △용산구(1개소) △성동구(1개소) △광진구(2개소) △동대문구(2개소) △중랑구(2개소) △성북구(2개소) △강북구(2개소) △노원구(4개소) △은평구(2개소) △서대문구(1개소) △마포구(2개소) △양천구(2개소) △강서구(6개소) △금천구(1개소) △영등포구(3개소) △동작구(7개소) △관악구(9개소) △서초구(2개소) △강남구(3개소) △송파구(1개소) 등이다.

지원 대상 고시원은 월세 수준, 고시원 노후도 및 피난 난이도, 건축법 및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준수 여부 등을 고려하여 선정됐다.

시는 "이번 지원으로 영세한 고시원 운영자는 비싼 안전시설 설치 공사비 부담을 덜고 3년간 입실료 동결로 고시원 거주자는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입실료 인상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고시원들은 화재에 취약해도 공공에서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할 수 없을뿐더러, 영세한 고시원 운영자들은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싶어도 공사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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