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본회의 날짜 잡고, 민생입법 신속 처리해야"
이해찬 "패스트트랙 처리 못하면 엄청난 비판 받을 것"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국회 혁신을 위한 당내 합의를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정기 의총을 열고, 각종 정국 현안에 대한 당론을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의 4대 공정 개혁 과제 중에 하나가 국회 개혁이고, 국회 혁신"이라며 "지금 하지 않으면 20대 국회 내에서 더 나아진 국회의 모습도 보여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뒤집어서 생각하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면서 국회 혁신의 길로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면서 "지혜와 중론을 모아서 반드시 국회 혁신의 문을 이번 기회에 열어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주제인 '국회 혁신'을 시작으로, 검찰개혁·선거법·예산과 패스트트랙 등을 4주에 걸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국회의장-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본회의 일정 합의를 이뤄내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본회의를 여는 것조차 애걸복걸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고 자괴감마저 든다"면서 "밀려있는 민생입법 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길을 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당에서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아마 신속처리안건의 처리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공식적으로 정기국회가 끝나면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려 한다"면서 "인재영입위원회 운영을 위해, 의원들이 좋은 사람이 있으면 저한테 꼭 추천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민생·공정·평화' 등 우리 당의 정체성을 잘 이해하면서 능력과 인품을 갖춘 감동 있는 분들을 가능한 많이 영입하려고 한다"며 "특히 젊은 층과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을 많이 추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국회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은 앞서 구체적인 국회 혁신 방안으로 △ 의사 일정·안건 결정 과정 자동화 △ 의원의 의사일정 출석 강제 △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 △ 국민소환제 △ 국민참여시스템 등을 언급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국회 혁신 방안의 세부 사항을 놓고 의견을 수렴한 뒤, 당론을 확정해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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