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강기정 논란'에 대신 사과…"감정 절제 못해"

장기현 / 2019-11-07 11:04:20
"정부인사, 국회 파행 원인 제공은 온당하지 않아"
전날 예결위 파행…예산안 심사 8일 열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태도 논란에 대신 사과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온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대표로서 사과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당사자가 이미 깊이 사과드린 것으로 알지만 제 생각을 물으셔서 답한다"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또 "정부 사람들이 국회에 와서 임하다보면 때로는 답답하고 화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구나 국회 운영에 차질을 줄 정도로 됐다는 것은 큰 잘못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예결위는 야당이 강 수석의 '태도 논란'과 관련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전체회의 출석과 사과를 요구하면서 파행된 바 있다.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는 오는 8일로 미뤄졌다.

한편 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이틀간 회의가 열리지 못해 국무위원과 예결위원들 모두 불편한 일이 많이 있었다"며 "특별한 불상사가 있지 않는 한 내일도 반드시 회의를 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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