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황교안 '묻지마 보수통합'에 유감…딱해 보여"

장기현 / 2019-11-07 10:15:50
"박찬주 영입 둘러싼 국민 질문에 대답해야"
"한국당 '습관성 보이콧'으로 예산심사 중단"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통합' 제안에 대해 "'묻지마 보수통합'에 지극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가능성 낮은 정계 개편에 매달리는 제1야당의 행보가 딱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소한 교감이나 소통도 생략한 일방통행식의 뚱딴지같은 제안"이라며 "폭탄이 터지면 더 큰 폭탄을 터뜨리는 '시선 회피용' 폭탄 던지기"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의 '영입 1호'로 언급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관련해서는 "황 대표는 왜 박찬주 같은 구시대 인사를 영입(하려)했는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제1야당 대표답게 박찬주 영입을 둘러싼 국민의 질문에 대답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태도 논란으로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된 것에 대해 "(한국당의) 습관성 보이콧으로 민생을 위한, 경제 활력을 위한 예산심사까지 중단됐다"며 "강 수석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피감기관을 피의자 다루듯 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일 운영위에서 끝난 일을 예결위로 가져와 파행시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더이상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예산심사에 속도를 내고 집중하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날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정밀하게 선정해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정부는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불법 편법을 단속하고, 시장 교란행위에 단호히 대응해달라"고 언급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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