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통합에 대의 걸어야…보수 분열은 불의"

남궁소정 / 2019-11-07 09:48:29
"통합은 시대적 과제…구체적 실행방안 수립해야"
"文정부 2년 반…소득불평등·경제성적표 등 최악"
조경태 "침몰 직전 위기"…김순례 "안보실장 교체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7일 전날 보수 통합 관련 긴급기자회견과 관련 "최근 통합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통합작업을 공식화하게 됐다"며 "지금은 모든 걸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다. 통합이 정의고 분열은 불의"라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파괴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자유민주세력 통합은 내년 총선과 2022년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나라를 걱정하는 모든 자유민주세력이 국민 중심의 낮은 자세로 마음을 모아 승리를 위한 통합을 이뤄내도록 저부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도 자유민주세력 대통합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해 반드시 국민 뜻인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오는 9일 임기 반환점을 맞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외교안보, 경제, 일자리, 교육, 부동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한탄했다.

그는 "특히 경제는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나락에 빠졌다"며 "올해 성장률은 1%대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 비정규직 비중은 2007년 이후 최대, 수출 감소율도 최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평등과 정의를 외치는 정권이지만, 소득불평등 역시 최악에 이르렀다"며 "문재인 정권은 지난 2년 반 동안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대한민국의 안보는 뒤로 미루고 북한 감싸기에만 급급한 이 정권의 행태에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 안보가 먼저인지 북한이 먼저인지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다른 최고위원들 역시 임기 반환점을 맞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쓴 소리를 이어갔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자유 시장 경제체제를 무너뜨리고 사회주의 정책을 덮어씌우려는 문재인 정권 성적표는 참담하다"며 "0.98명 출산율, 2% 경제성장, 한미동맹 분열, 주변국가 왕따 외교, 성장 동력 상실 등 경제 안보 외교 등 대한민국 곳곳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침몰 직전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한 청와대와 여당은 남 탓에만 빠져있다"며 "국정운영 실패를 인정하고 경제 외교 안보정책 전면 수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순례 최고위원은 동아시아 연구원의 설문조사를 인용하며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은 10점 만점에서 낙제점 수준의 4.6점을 받았다"며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같으면 고위책임자가 물갈이 될 정도의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께 촉구한다.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을 교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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