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기획단 첫 회의…"청년·여성 목소리 잘 담아낼 것"

장기현 / 2019-11-05 12:24:29
청년·여성 '공천과정 참여' 제도 준비…'공정·혁신·미래' 강조
윤호중 "공천서 자녀 입시부정·혐오발언 이력 철저히 검증"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5일 첫 회의를 열고 청년·여성을 다수 포함한 기획단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서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윤호중 총선기획단 단장(왼쪽 다섯번째)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첫 회의에 참석해 "15명의 기획단 위원 중 여성 5명, 청년 4명으로 구성해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를 잘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이제 반이 지났는데, 야당이 심하게 발목잡기를 하는 바람에 중요한 입법을 하지 못한 사례가 너무 많다"며 "다음 총선에서는 이런 발목잡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수 의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도 선거를 많이 치러봤지만, 얼마만큼 기획을 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면서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집중적으로 논의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총선의 핵심 키워드로 '공정, 혁신, 미래'를 선정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조국 사태'를 거치며 중도층을 떠나게 한 '공정'에 집중해 총선을 준비할 방침이다.

기획단 단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청년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도덕성과 공정성에 대한 강렬한 요구를 수용해 공천 과정에서부터 혁신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청년과 여성들이 후보자가 되는 것을 넘어 공천 과정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 공천과정에서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자녀 입시비리와 막말 이력을 철저히 검증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의 후보자가 되려는 분들에 대해 자녀 입시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면서 "국회의원들은 말로 정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혐오 발언 이력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단은 △ 혁신제도(이근형 분과위원장) △ 국민참여(소병훈 위원장) △ 미래기획(윤관석 위원장) △ 홍보소통(정청래 위원장) 등 4개 분과로 나눠 총선 기획 실무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분과별 자문위원을 추가 위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획단 간사는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대변인은 강훈식 의원이 맡고,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정례회의와 브리핑도 갖는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윤 사무총장은 "우리 당은 내년 총선 승리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기획단 위원 모두 '공정과 혁신, 미래'를 향한 민주당의 총선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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