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 헬기 수색 재개…"무인잠수정, 실종자 수습 가능"

강혜영 / 2019-11-02 10:09:46
해경 "해군과 협조해 실종자 수습·합리적 인양 방안 검토·실시"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의 실종자 수색이 2일 오전 재개됐다.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일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의 실종자 수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지점에서 해경이 전날 발견한 기체 일부 및 부유물품의 모습. [해양경찰청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7 30분께부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과 잠수사 등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오늘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동체 상태와 동체 내부 승조원 유무를 정밀 탐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인잠수정은 로봇팔을 보유하고 있어 정밀탐색뿐 아니라 실종자 수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해상수색은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해군에서 수중수색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청해진함에서는 오전 8시께부터 동체 발견위치 상부에 선체고정 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8 50분부터는 무인잠수정으로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헬기 동체의 상태 등 정밀탐색 결과를 토대로 해군과 협조해 실종자 수습을 포함한 합리적인 인양 방안을 검토·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발견된 헬기 동체 상태와 관련해서는 "수중수색 직원과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온전하지 않은 상태"라며 "소방청 관계자로부터 추락한 소방헬기 기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해경은 중앙 특수구조단 잠수사 등을 투입해 벌인 수중수색을 통해 수심 72m 지점에서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했다.

헬기 동체 인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밖에 사고 현장 인근에선 기체 일부 및 부유 물품 3 3점이 인양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 26분께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홍게잡이 어선의 선원과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을 태우고 이륙한 헬기가 2~3분간 비행하다가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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