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고(故) 강테레사의 모범적 신앙과 선행에 감사"
문대통령, 양산 하늘공원 안장식에서 대국민 메시지 발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오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조의문은 어제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받았고 밤늦은 시각 빈소에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에서 대통령께 직접 전달됐다"고 말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도 남천성당 조형남 신부가 대독한 조의문에서 강 테레사 여사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모범적 신앙과 선행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대통령과 국민들, 장례를 엄수하기 위해 모인 모두에게 위로와 영원한 평화의 서약으로 사도적 축복을 내린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 인사가 어제 저녁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조의문을 전달했고, 우리측에선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조의문을 전달받았다.
이 관계자는 윤 실장에게 조의문을 직접 전한 북측 인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의문을 주고받은 남북 인사들 사이에 최근 남북 관계 관련 현안이나 다른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이 집전한 장례미사가 끝나고,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서 진행된 안장식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늘공원은 1978년 별세한 문 대통령 부친이 안장된 곳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조용하게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장례미사 이후 모든 일정은 가족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애도를 표해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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