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찰이 2028년까지 일반 경찰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모두 교체한다.
31일 경찰청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버스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경찰은 이번에 도입되는 수소전기버스 2대를 이날부터 광화문과 여의도에 배치해 기동대원들의 대기, 휴게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찰 기동대는 업무 특성상 버스에서 오래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냉난방 장치 가동을 위해 버스 시동을 켜 놓을 때가 많아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이 총리는 작년 10월 현안조정회의에서 공회전하는 경찰 경유 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하자는 제안을 했다.
수소전기버스는 공기청정기 역할도 하게 될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 달릴 때 4.863㎏의 공기를 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8만6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총 41만8218㎏의 공기를 정화하는 셈인데, 이는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깨끗한 공기의 양과 같다.
가격이 비싼 것은 단점이다. 수소전기버스는 대당 약 7억 원으로, 경유 버스보다 약 5억 원이 더 비싸다.
경찰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경찰은 2021년부터 수소전기순찰차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2028년까지 경찰버스 총 802대 모두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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